바로 사는 것
기원전 399년 봄, 70세의 철인(哲人)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감옥에서 독배(毒杯)를 마시고 그의 생애의 막을 내렸다.
그는 독배를 마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 풀라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도 매국노나 배신자나 변절자나 살인범이나 패륜아나 강도나 매춘부처럼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인생을 〈바로〉 살기를 원한다.
바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소크라테스에 의하면 「첫째 진실하게 사는 것, 둘째 아름답게 사는 것, 셋째 보람 있게 사는 것이다.」라고 했다.
말도 바로 하고, 생각도 바로 하고, 행동도 바로 하고, 생활도 바로 해야 한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바로하고 모든 것을 바로 해야 한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살아야 잘 살 수 있고 제대로 살 수 있다.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농부처럼 일하여라.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人間像)이다.>
《에밀》을 쓴 프랑스의 위대한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말이다.
<책읽고 밑줄긋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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