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은 누구인가 -
탄핵사태가 일어난 지금, 농기계를 몰고 나타난.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이란 단체를 필자는 익히 잘 알고 있다. 흙먼지 하나없이 깨끗한 농기계를 몰고 나타난 그들이 평범한 농부일 까닭이 없다. 그들은 농민 속에 파고든 공산혁명을 위한, 농민을 가장한 공산 활동가들이었다.
전농의 역사는 해방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로당은 1945년 12월 8일 전농을 결성한다. 이때의 전농은 남로당 소속으로 공산당을 지지하는 농민단체였다. 그리고 남로당의 지시를 받으면서 온갖 폭동과 소요를 일으키는 저변(底邊)이 되었다.
그러나 남로당이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인해 불법단체가 되면서 사라졌다가, 여순반란 사건 때 순천여수지역을 중심으로 반짝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전농의 본모습이었고, 정확히 말하면 농민으로 구성된 빨갱이들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 대한민국 사회에 민주화바람이 불면서 슬며시 등장하였다. 무려 6.25 이후 40년이 지난 후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김영삼 시대에 세력을 불리고 마침내 김대중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들은 남로당 시절 전농의 맥을 이을 것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노동자 중심의 전평(현재 민노총)과 더불어 공산혁명의 두 축을 이루었다.
전농의 정체는 그들의 조직원칙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946년 전농은 결성대회에서 다음과 같은 조직원칙을 결정하였다.
첫째, 빈농을 중심으로 농민의 계급적 대중단체로 구성한다.
둘째, 농민조합의 강령을 승인하는 자로서 조직된다는 원칙을 기계적으로 인식하지 말고 봉건지주와 싸우며, 또는 싸울 수 있는 농민이면 모두 가입시켜 어디까지나 광범한 대중조직이 되어야 한다.
셋째, 동리(洞里)분회를 기초조직으로 한다.
(중간생략)
일곱째, 다른 진보적 계급층과 진보적 단체와 협동한다.
위 조항을 유심히 살펴보면, 봉건지주에 대한 계급투쟁과 '진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현 진보세력의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진보'는 남로당 소속 빨갱이들의 집합이었고, 지금은 민주당과 연결된 반국가단체의 총칭(總稱)이었음이다.
부정할 수도 있겠지만, 1946년 당시 그들의 활동을 보면 더욱 정체가 분명해진다. 전농은 3:7제 소작료운동과 미군정의 양곡수집령 반대, 그리고 토지개혁 등을 주된 활동 내용으로 삼았다. 그 중 가장 많이 전개하였던 운동은 미군정의 양곡수집령 반대투쟁이었으며, 일제하 공출제도와 같다고 하여 전면적인 싸움으로 전개하였다. 1946년 10월 추수폭동도 이러한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다. 반미운동이었음이다.
그러므로 전농은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과 더불어 조선공산당의 대중조직의 두 축이었으며, 두 단체 모두 인민공화국을 지지하였으니, 어디까지나 공산당 산하조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반미활동으로 인한 미군정의 탄압으로 세력이 약화되었고, 1947년 8월 31일 우익 농민운동이 조직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총재였던 대한독립촉성농민총연맹의 전농 파괴 활동으로 조직이 쇠퇴하게 되었다가 6.25로 인해 완전히 사라졌다.
그 전농이 사라진 지 40년만에 부활하여 1990년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이 전농의 부활은 범민련과 민노총처럼 북한의 작용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들 조직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점을 보면 배경에 북괴가 있음이 틀림없다.
그리하여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장하다가 마침내 농기계를 몰고 남태령 고개를 넘어와 우리 국민들의 눈앞에서 농기계 난동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 폭동의 근원에 부정선거가 있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자들이 더욱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음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북한과 중국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공산주의자들이기에,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가을이면 값이 떨어진다 하여 배추밭을 갈아엎고, 심지어 올해는 쌀값 올려달라며 벼논을 갈아엎는 자들이 전농이었다. 농민들의 대정부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평(민노총) 또한 김영삼과 김대중 시절, 수많은 중소기업과 병원과 사업체를 임금인상 파업을 통해 없애버렸다. 우리의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간 주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들은 지난 시절 대한민국을 지배하던 그때의 악몽을, 오늘날 대통령 탄핵을 통해.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6.25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끝나지 않은 악몽이다.
그리고 두 조직들의 생명 또한 북괴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북한의 붕괴 즉시 사라질 운명들이다. 그러므로 전농을 대함에 있어, 이제 우리도 환부를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전농도 민노총처럼 '붉은농민'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관용이 있을 수 없다. 오직 처단(處斷)만이 생명으로 가는 길일 수 있다.
2024. 12. 24.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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