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제재로 中 반도체 단기 타격..."3~5년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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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첨단 반도체 및 수출 금지 추가 규제로 인해 중국 반도체 산업이 단기적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분석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반도체 제조장비 24종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140개 국내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이후 중국의 반도체 개발은 더 큰 역풍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막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베이징의 공공정책 컨설팅업체 안바운드의 애널리스트 천리는 “최근 미국의 규제는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억제할 것이며, 이는 단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부족은 3~5년 내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장비 중 35%만이 현지에서 생산되지만, 내년에는 이 비율이 5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분석 업체 리드레오의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장쥔야는 “미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는 주로 AI, 고성능 컴퓨팅, 5G 통신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를 대상으로 한다“며 ”이 분야에서 중국이 단기적으로 미국 기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중국에서 80%가 생산되는 포토레지스트 스트리퍼 등 일부 기술은 현지화됐지만, 에칭(식각), 박막증착, 웨이퍼 세정 등 공정은 현지화 비율이 30% 미만이다. 리소그래피, 이온주입, 코터·디벨로퍼의 경우 현지화 비율은 5% 미만이다.
수출 규제 명단에 새로 포함된 중국 기업들은 수출 제한 대상 품목을 제3국에서 조달하거나 비축할 수 있지만, 법적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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