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조원 규모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수주
입력 2024.11.26. 16:51업데이트 2024.11.26. 16:52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한 ‘카타르 퍼실리티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8억4000만달러(약 3조9709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서 최대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소와 하루 평균 50만t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2029년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지은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수전력청에 판매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현지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사업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 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컨소시엄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남부발전,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도 참여한다. 프로젝트 지분투자를 하는 KIND와 남부발전은 발전 시설이 준공되면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가져간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을 주선하며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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