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강물처럼 살자
삶에게 물어봤더니, 산처럼 흔들리지 말고
강물처럼 흐르면서 살라 하더라
지금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그대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묻지를 말고,
홀로 견딘 생을 서러워 마라 하더라
산이 세월을 흘러가듯이 물이 바위를 비켜 가듯이
가슴속에 담아둔 그리움 생각하며 잠시 슬픔을 내려놓고 바람처럼 살다 가라 하더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지 않으면 하늘의 푸르름을 알 수 없고,
서글픈 인생을 경험하지 못하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일
마음을 내려놓고 살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가질 수 없고
근심과 걱정으로 한세상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참을 수 있었는데 못 참았고
배려할 수 있었는데 욕심을 내었고 사랑할 수 있었는데 못 잡았던 사람이다
나이 먹을수록 기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잊혀지는 것들이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좋은 것에 이유를 찾지 말고 그냥 좋아하고 아껴주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자
산처럼 살다 보면 물처럼 살다 보면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용서할 일을 용서하지 못하고 뒤늦게 깨달을 때 인연의 끈은 이미 끊어진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산다는 것
나태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넓어지고 순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살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말고 그 가슴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살자
놓을 수 없는 지극한 인연이 되어보자
산처럼 물처럼 살다 먼 훗날 이 한 세상 우리 즐겁게 떠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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