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月下獨酌

太兄 2023. 4. 3. 11:08

月下獨酌

2016-09-25 13:04:31


월하독작(月下獨酌) 달빛 아래서 홀로 술마셨다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나무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벗없이 홀로 술을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술잔을 들어 저 멀리에 뜬 달과 건배(乾杯)하며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마주하니 셋이 친구 되었네

月旣不解飮(월기부해음)
달은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니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만 부질없이 나를 따라 다니네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잠시 달을 친구삼아 그림자라도 데리고

行樂須及春(항락수급춘)
즐거운 발걸음  봄밤이로구나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도 따라 다니고

我舞影零亂(아무영령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춤을 춘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어서는 함께 서로 기뻐하고

醉后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뿔뿔히 흩어진다.

永結無情游(영결무정유)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저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서로 기약하자.

   李白(이백) 詩(시)
  原文(원문) 解說(해설)

'교 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진희(黃眞伊) 1회  (0) 2023.04.03
소훼란파 (巢毁卵破)  (0) 2023.04.03
중국식 논리 내것은 내것 네것도 내것  (0) 2023.04.01
젓가락질과 인품  (0) 2023.04.01
목성 북극의 민낮은...  (0)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