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月 斷想 冬至
冬至. 壬寅年 12월 22일
동지는 태양의 낮이 가장 짧아 陰氣가 가장 왕성하여 귀신이 많이 나타난다고 전해져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陽을 상징하는 팥죽이 陰을 물리칠 수 있어 우리조상들은 양의 기운인 태양, 불, 피 등을 생명과 힘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동지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였으며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을 뜻하는 세시풍습이다.
금년은 노동지로 陰曆 11월초순에 들면 애(兒)동지, 중순에 오면 中동지, 하순에 오면 老동지라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신라, 고려, 주나라, 당나라도 曆의 시작으로 복괘에 해당하는 生命과 光明이 부활한다하여 동짓달을 1年의 시작으로 삼았다.
구성학과 기문둔갑에서도 동지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였부터 동짓날이 되면 한햇동안의 갈등을 떨쳐버리고 이웃간에 마음을 열어 和合을 다지고 빚도 청산하고 지냈다 한다. 동짓날은 하늘나라의 설날이라는 설도 있으니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며 周易의 坤爲地卦다.
하늘과 땅이 合하니 그 中心軸이 대한민국이요 시작과 결실을 맺는 艮方이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사는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하여 나와 이웃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內面을 곱씹어 본다.
태양(太陽)은, 수천만년 뜨거운 불을 품어 내지만 조금도 식지 아니하고
바다는 難破船에 목숨을 잃은 인간들의 수많은 애절한
슬픈 사연을 모두 담고 묵묵히 한마디 말이없다.
대(竹)나무는 속(心)을 다 비우지만 휘거나 부러지지 아니한다.
양초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 苦痛을 堪耐하며
묵묵히 자기몸을 태운다.
사람에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個性
즉 인간의 天性이 있고, 성장하면서 교육과 환경적 요인
물려받은 DNA 등으로 품성이 각양각색으로 변질이 된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알건 알고 지킬건 지키고
책임과 최소의 의무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특히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각성을 촉구한다.
평범한 우리들은 한번 맺은 인연 소중히 여기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변함없이 평생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
허물을 감싸주며 잘못이나 부족한 점을 고운 눈길로 이해해 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슬기롭게 고통을 이겨내며
인간 승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配慮하는 정신.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깊은 위로와 기쁨이 되는 사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맨 먼저 앞장서고
칭찬받을 일엔 남에게 그 공을 돌리고 맨 뒤로 조용히 물러나는 사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로운 일엔 앞장서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소신이 곧고 의로운 사람, 社會, 國家가
구현하는 오는年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간다는年 치맛자락 휘어잡고 통사정말고 아쉬움 털어버리고
오는年 癸卯年이 손짓하니 함께 손(手)부여 잡고 건강한 체력으로 건강사회 건강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못 이룬꿈 飛上 하소서.
아멘 타불 알라
壬寅 동짓날 朝
竹. 宋 治淳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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