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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현재 ICBM 10기 보유…2035년엔 50기까지 늘 수 있어"

太兄 2025. 5. 14. 19:56

미 "북한, 현재 ICBM 10기 보유…2035년엔 50기까지 늘 수 있어"

입력 2025.05.14. 16:39업데이트 2025.05.14. 17:07
 
북한이 공개한 '화성-19형' 발사 장면. /뉴스1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오는 2035년까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50기를 보유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DIA은 13일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DIA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ICBM은 10기 이내로 추정된다. 북한이 향후 10년간 약 40기를 더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DIA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는 더욱 발전된 핵무기 탑재·운반 체계로 인해 향후 10년간 미사일 위협의 규모와 정교함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IA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약점을 겨냥한 새로운 운반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레고리 기요 미국 북부사령관은 이날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국제 비확산 체제를 무시하고 전략 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요 사령관은 특히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9형에 대해서는 “고체연료 설계로 인해 발사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우리가 발사 전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축소하면서 북미 전역의 목표에 핵 탑재물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요 사령관은 북한을 중국·러시아·이란과 함께 미국의 주요 적국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이 주요 적국 4곳 중 하나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은 모두 미국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려고 하지만, 서방 쇠퇴에 대한 인식은 이들 국가가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오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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