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헌재 심판과정 '신뢰' '불신' 46% 동률... 44% "결과에 불복" [NBS]

太兄 2025. 4. 3. 21:02

헌재 심판과정 '신뢰' '불신' 46% 동률... 44% "결과에 불복" [NBS]

'신뢰' 응답 전주보다 7%p 떨어져

입력 2025.04.03. 11:35업데이트 2025.04.03. 17:02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탄핵 찬반 1인 시위가 진행된 모습./뉴스1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릴 예정인 가운데,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동률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 주 사이 신뢰한다는 응답이 줄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월 31일~4월 2일 사흘간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헌재 탄핵 심판 과정 신뢰도와 관련해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로 같았다. 지난주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40%였다. 신뢰 응답이 7%포인트(p) 줄고, 비신뢰 응답이 6%p 늘어난 것이다.

이념 성향별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을 보면, 진보는 각각 55% 대 41%, 중도는 51% 대 43%였다. 반면, 보수는 39% 대 55%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정치 성향 ‘모름/무응답’ 층은 신뢰한다가 27%, 신뢰하지 않는다가 44%였다. 다만 모른다는 응답도 28%였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도 전주에 비해 줄었다. 지난주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응답이 56%,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가 40%였는데, 이번주 조사 결과에선 각각 50%와 44%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의 헌재 결과가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39%, ‘불복’은 59%였다. 중도는 수용 61%, 불복 35%였고, 보수는 수용 51%, 불복 45%였다. 정치 성향 ‘모름/무응답’ 층은 수용 45%, 불복 31%였다.

탄핵 인용·기각 의견은 전주와 비슷했다. 이번주 조사에서 ‘인용’ 의견은 57%, ‘기각’은 35%였다. 지난주는 각각 58%, 37%였다. 다만,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전망에 대해선 ‘인용할 것’ 응답은 지난주 51%에서 이번주 55%로 4%p 올랐고, ‘기각할 것’ 응답은 지난주 39%에서 이번주 34%로 5%p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지난주 35%에서 이번주 30%로 5%p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58%, 이번주 59%로 비슷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대표 38%, 김문수 장관 21%, 오세훈 시장 20%, 홍준표 시장 17%, 한동훈 전 대표 17% 순이었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 응답은 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28%,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1%, 태도 유보 25%였다. 정권 교체 응답은 51%, 정권 재창출 응답은 33%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유보 19%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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