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피바람이 중국을 덮치고

太兄 2025. 3. 20. 22:31

피바람이 중국을 덮치고, 시진핑은 숙청될 것이다

며칠 전 마무리된 중국 최고의 정치행사인 양회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독재국가에서 독재자는 말 그대로 황제와 같은 존재다.
황제가 국정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며, 자기 가신들과 인사를 하는데, 이때 머리 숙이지 않고, 자기 짐을 챙겨 나가려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런 일이 중국 양회에서 벌어졌다.

양회 폐막식 후 시진핑이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중국 군권의 2인자인 장유샤 부주석이 시진핑에
등을 돌린 채 자기 가방을 챙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사진은 장유샤)

민노총 언론노조에 길들여진 기성 언론들은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정치 인플루언서들은 지금 난리다.
장유샤는 중국 정치의 핵심인 태자당의 한 명으로(시진핑도 태자당) 중국 군권을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 장종쉰은 국공내전에서 활약한 장군이며, 자신도 중월전쟁에 참전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시진핑이 후진타오를 밀어내고
권력을 잡을 때, 시진핑을 적극 지지하며 자신의 38집단군 특공대로 시진핑을 경호하기도 했다.
같은 태자당 출신으로 후진타오의 공청단을 밀어내고 권력을 잡은 동지인 시진핑과 장유샤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시진핑의 권력욕심 때문이다.

시진핑은 시중쉰 전 부총리의 아들로 태자당 안에서의 서열만으로는 주석자리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진핑보다 서열이 높은 태자당들이 그를 앞세워 후진타오를 몰아내면서 주석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권력은 나눌 수 없는 법, 시진핑은 권력을 잡은 후 자신을 밀어올린 태자당을 숙청하며 권력을 강화했고, 군부의 실세인 장유샤 역시 로켓군 숙청 당시 함께 숙청당할 위기를 겪게 된다.

그러나 가까스로 살아남은 장유샤는 시진핑에 맞서게 된 것이다.

중국의 군부는 기본적으로 2개 거대세력으로 구성돼 있는데, 장유샤를 중심으로 한 중월전쟁파 월전방과 시진핑을 중심으로한 대만해협파 일명 대해방이다.
아래 사진에 있듯 중국 군부는 중국을 5개 전구로 나눠서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2024년 5월 베이징을 방어하는 핵심지역인 중부전구에서 시진핑의 측근 먀오화가 숙청되고 장유샤의 월전방이 중부전구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진다.
장유샤는 이미 북부전구와 남부전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중부전구까지 손에 넣음으로써 시진핑의 동부전구는 완전히 포위되고 만 것이다.

장유샤가 시진핑에 반기를 들었다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올해 신년 하례회에서 장유샤는 시진핑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정치구호를 생략해 버렸고, 러시아를 방문에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는가 하면, 작년 8월에는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 안보 보좌관을 중국에서 만나 대만과 관련한 중국의 이익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군부 실세가 중국의 이익을 강조한 것이 뭐 그리 놀라운 일인가 싶지만, 이런 말이 시진핑이 아니라 시진핑과 적대하고 있는 장유샤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쉽게 말해 시진핑의 권력은 이미 흔들리고 있고, 이를 파악한 미국은 시진핑이 아닌 장유샤에 접근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장유사는 며칠 전 마무리된 중공양회 폐막식에서 시진핑을 무시하고 자기 짐을 챙기는 행동을 보였던 것이다.
군부에 대한 장악력을 상실한 시진핑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시진핑은 중공의 핵심 세력인 태자방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실패함으로 인해, 이제 장유샤를 앞세운 태자방의 반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장유샤의 이런 반격에는 미국의 뒷받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패권국 지위에 도전한 시진핑의 꿈은 이렇게 산산조각 나고 있는데, 한국에서 중국에 쎼쎼하겠다는 민주당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에 올린 것은 강력한 경고다.
한국이 만약 친미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친중 반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든다면, 시진핑과 함께 철저하게 망할 수 있다는 경고인 것이다.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국제정세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았고, 미국의 약점을 이용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냈다.
미국 역사상 미국에게 이토록 불평등한 조약은 없었다.
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미국은 어떻게든 무력화하고 싶은데, 한국이 알아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깨뜨릴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미국은 울고 싶은데 뺨 맞는 격으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조약을 폐기해 버릴 것이다.
그리고, 장유샤를 통해 시진핑을 무너뜨려 중공의 패권도전을 무력화시켜, 한국이 없어도 중공을 통제할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

정신 좀 차리자. 공부 좀 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결코 국내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