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다”는 말의 뜻과 어원
날씨가 어수선하고 흐린 것을 을씨년스럽다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2. 보기에 살림이 매우 가난한 데가 있다.
이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을사년→을시년→을씨년’의 변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말이다. 을사년은 일제가 1905년에 이완용 등 을사오적이라 부르는 친일 고관들을 앞세워 강제로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統監)정치를 실시한 해이다. 당시의 외무대신 박제순과 일본의 특명 전권공사 하야시 곤스케 사이에 을사조약이 체결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외교 사무 일체를 일본 외무성이 관리할 것 등의 다섯 조문으로 되어 있다. 형식적으로는 1910년에 경술국치를 당하여 우리나라가 일본에 병합되었지만 실제로는 이미 을사조약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으로 된 것이다. 따라서 을사년은 우리나라 민중들에게는 가장 치욕스러운 해다. 이러한 사건으로부터 마음이나 날씨가 어수선하고 흐린 것을 을사년스럽다고 하던 것이 지금의 “을씨년스럽다”로 된 것이다.
띠 동물의 색은 어떻게 정해지나?
금년은 乙巳年(을사년)으로 푸른 뱀의 해라고 한다. 그러면 띠 동물의 색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六十甲子(육십갑자)는 天干(천간) 10개(十干)와 地支(지지) 12개(十二支)를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10天干은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이고,
12地支는 子(자), 丑(축), 寅(인), 卯(묘), 辰(진), 巳(사), 午(오), 未(미), 申(신), 酉(유), 戌(술), 亥(해)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만물은 다섯 가지 원소(木, 火, 土, 金, 水)로 이루어졌고, 이것을 다섯 방위(五方)에 나누어 배치했다. 그리고 모든 사물도 음양오행설에 따라 다섯 방위에 나누어 배치했다.
즉 東(동)에 木(나무), 색은 靑色(청색), 천간은 甲(갑), 乙(을)을 배치했고,
南(남)에 火(불), 색은 赤色(적색), 천간은 丙(병), 丁(정)을
中央(중앙)에 土(흙), 색은 黃色(황색), 천간은 戊(무), 己(기)를
西(서)에 金(쇠), 색은 白色(백색), 천간은 庚(경), 辛(신)을
北(북)에 水(물), 색은 黑色(흑색), 천간은 壬(임), 癸(계)를 배치했다.
12지지(地支)는 땅을 상징하며 우리 생활 속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연, 월을 표현할 때와 2시간씩 묶어서 24시간을 12개의 시간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우리가 잘 아는 띠 동물인 12十二支神(십이지(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子(자-쥐), 丑(축-소), 寅(인-범), 卯(묘-토끼), 辰(진-용), 巳(사-뱀), 午(오-말), 未(미-양), 申(신-잔나비), 酉(유-닭), 戌(술-개), 亥(해-돼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올해 乙巳年(을사년)은 천간 乙(을)이 靑色(청색)이고 地支(지지) 巳(사)가 뱀이므로 푸른 뱀이 되는 것이다.
작년 甲辰年(갑진년)은 천간 甲(갑)이 靑色(청색)이고 地支(지지) 辰(진)이 용이므로 푸른 용이 되는 것이고,
내년 丙午年(병오년)은 천간 丙(병)이 赤色(적색)이고 地支(지지) 午(오)가 말이므로 붉은 말이 되는 것이다.
우리 또래 49년생은 己丑年(기축년)이므로 노란 소이고, 48년생은 무자년이므로 노란 쥐이고, 50년생은 경인년이므로 흰 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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