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미국에 경종"...트럼프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파범이 남긴 메시지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사이버트럭 사건의 용의자가 “병든 미국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등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트럼프호텔 입구 앞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의 용의자인 현역 군인 매슈 리벨스버거(37)가 범행 전 휴대전화 메모 앱에 남긴 글을 공개했다. 그가 남긴 메모 중에는 국가가 “불치병에 걸려 붕괴로 향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것은 테러 공격이 아니다.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이어 그는 “미국인들은 구경거리나 폭력에만 주의를 기울인다”며 “폭죽과 폭발물을 이용한 스턴트보다 내 요점을 전달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등의 내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 특수부대(그린베레) 소속 현역 군인으로 알려진 리벨스버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의 메모 중 “먼저 평화적 수단을 시도해야 하지만, 연방 정부에서 민주당을 몰아내기 위해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메모에서는 “남성성은 좋은 것이고 남성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내용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리 코렌 LVMPD 보안관보는 리벨스버거의 메모에서 “일부는 정치적이었지만 일부는 개인적인 다양한 불만과 문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의 메모에서 “내가 잃은 형제들에 대한 마음을 정화하고 내가 앗아간 생명의 짐을 덜어야 했다”는 내용도 발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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