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변호인단, 尹 대통령 부부 쓰던 휴대전화 증거보전 청구
2일 서울서부지법에 제출
입력 2024.12.02. 16:05업데이트 2024.12.02. 16:13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혜경씨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용하던 옛 휴대전화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취재진에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폰이 있는 용산구를 관할하는 서울서부지법에 증거보전 청구를 제출했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청구인 강씨는 검찰에 피의자 명태균 등의 범죄행위를 사실대로 고하였으나, 피의자 명태균 및 대통령실을 포함한 사건관계자들은 오히려 청구인을 거짓말쟁이, 횡령·사기범으로 몰아가며 서로 말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강씨는 자신의 진술이 진실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증거 확보를 통한 실체적 진실의 규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단은 “피의자 명태균은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내세워 정치활동에 관여하고,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공천을 빌미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번호를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개인 휴대전화로 외부와 소통하면서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저도, 제 처도 휴대폰을 바꿨어야 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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