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원망
한 심리학자가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느 동네의 한 구역을 택해서 집집마다 매일 100달러씩 갖다놓은 후 그 결과를 관찰하기로 한 것입니다.
실험 첫날 사람들은 그가 미친 사람이 아닌가 의아해하면서도 슬그머니 돈을 집어갔습니다.
사흘이 지나자 100달러씩 집앞에 놓고 가는 사람 이야기로 동네가 떠들썩했습니다.
둘째주쯤 되자 현관 앞에 나와 돈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고 셋째주쯤 되자 돈을 받는 것을 이상해 하지 않았고 넷째주가 되었을 때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돈을 집어갔습니다.
실험기간인 한달이 지나자 학자는
돈을 집 앞에 놓지 않고 그냥 동네를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매우 불쾌해 하며
“왜 오늘은 안 주고 가느냐?”고 따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유 없이 베풀었던 은혜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고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주지 않는 것을 서운해하고 불쾌해 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고
어린 3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답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1,000원이요." 과부는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 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습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그 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습니다.
그 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상당히 상기가 되어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노신사 앞에서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 호떡 값이 올랐거든요.”
우리는 누구나 이런식으로 살고 있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한 것처럼 살고 있지 않으신지요?
공기와 햇빛 그리고 비가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 그냥 거저 주어지는 것들 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기는 커녕 조금만 추워도 불평하고 홍수가 나도 하늘을 원망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매일 매일이 감사고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가 다 고마운 것이 아닐까요.
영국의 신학자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감사는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신(神)의 축복이 더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2024년은 우리 모두 감사하는 한해가 되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교 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의 ‘징비의식(懲毖意識)’ (1) | 2024.09.06 |
---|---|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배려 (0) | 2024.09.06 |
생의 목표 (3) | 2024.09.05 |
한국역사에서 가장 슬펐던 연설 (2) | 2024.09.05 |
이청득심 (以聽得心) (3)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