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송학칼럼

太兄 2024. 7. 28. 14:49

마지막 고백!

나라가 꽈배기를 드셨는지 계속 배배 꼬이기만 한다.
오른쪽을 보면 미친여자 머리카락처럼 헝클어져 있고
왼쪽을 보면 수십년 파도에 쓸려다니다 엉겨  있는 귀신거물 꼴이다.
그래도 온 힘을 다해 헝클어지고 엉겨 있는 이 난제를 풀어보려 하지만 눈감은 백성이 왕피천 시냇가 조약돌 보다 많고
귀닫은 국민이 지리산 자연인의 벌통속 꿀벌보다 많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살기엔 칠월의 뙤악볕에 내걸린 온도계 만큼 혈압이 치솟고
두 귀를 활짝 열고 살려니 온갖 잡소리들이 쇠구슬 든 깡통처럼 요란 스럽구나.
그렇다고 양반입에 쌍욕은 할 수 없고 진짜 육두문자를 장맛비처럼 퍼붓고 싶은 심정이다.

임꺽정이나 김두한처럼 살지 못하는 이 인생이 불쌍 하기도 하고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의사처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질 용기가  부족한 이 인생이 처량하기도 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처럼 태산같은 강단이 없는 이 인생이 초라하기도 해서
5.16혁명에 나서던 박정희 대통령 같은 유서를 쓰고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장을 끌어안고 함께 진주 남강에 투신한 논개같은 마음을 다잡고 6.25전쟁에서 이름도 군번도 없이 적과 싸우다 산화하신 무명용사 같은 애국심을 재충전해 오는 8월 15일 악마의 구렁텅이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8.15국민혁명의 전쟁판으로 나갈 것이다.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지난 31년 동안 육신의 쾌락은 대강 맛보았다"며 순국하신 이봉창 의사.
난 부끄럽게도 육십대  임에도 저런 멋진 말을 남기지 못한채 생명 연장의 끈을 잡고 있다.
하나님!
손 내밀어 주옵소서.....
이 것이 살아 생전의 마지막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2024. 7. 27 평택 주한미군 수호대회 출정  날 새벽 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