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硏 "배터리 핵심인 리튬 광상, 울진·단양에 있을 가능성"
입력 2024.07.11. 17:02업데이트 2024.07.11. 20:20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광상(鑛床·광물이 땅에 많이 묻혀 있는 부분)이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1일 “지난 4년간 국내 리튬 유망 광상 12곳을 조사·탐사한 결과, 경북 울진군과 충북 단양군에 있는 리튬 광상이 개발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한 리튬의 품위(유용 원소 함유량)가 높지 않고 매장량이 아직 파악되지 않아 경제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리튬을 전량 수입하는 상황에서 개발 가능성이 있는 국내 광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질연이 울진과 단양 광상의 지표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울진 광상의 리튬 품위는 0.01~1%(평균 0.2%), 단양 광상의 품위는 0.01~0.5%(평균 0.15%)로 조사됐다. 이는 지각 평균의 리튬 품위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개발 잠재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 리튬을 생산하는 세계 광상들의 품위인 0.4~1%보다는 낮다. 단양 광상은 중국의 리튬 광산 개발 기준(품위 0.2% 이상)에 미달해 개발을 바로 시작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리튬 매장량 파악을 위해서는 지하 300m까지 시추 조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울진 광상 일대는 금강송 보호구역으로 설정돼 현재로서는 시추가 불가능하고, 단양 광상은 해외 기업과 연계된 민간 업체가 광업권을 출원해 리튬 탐사를 하고 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적은 양이라도 국내에서 리튬을 확인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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