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拾二月 斷想

太兄 2023. 12. 17. 16:07

     拾二月 斷想

 

孔子 曰
酒食兄弟千個有 :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더라.
傘壽를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가슴 따뜻한 친구가 몇이나 되는가?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제일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싶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흐르는 물은 내 歲月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수구꼴통 꼰대라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마음은 無心 이요 千心이로되....
너희들은 항상 젊음을 유지하리라 믿는가?

젊을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고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즐비한데
人生!! 꽃병과 약병 사이인데 
무엇을 그리 貪하는가?
正道를 잃으면 그 화살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도 아름답고 
뜨는 해 또한 아름답다. 
靑春이 아름답다 하지만 흰머리에 얼굴 주름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 오고
肉身은 은퇴가 있어도, 감정과 사랑은 은퇴가 없음이라.

 

으스스름한 동설시기 건강관리 잘들 하시고 

몇일 남지않은 계묘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만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朔風에 흔들리는 가지를 바라보며....
    竹垣 Song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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