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 칭기즈칸, 인디언도... 太兄思想 2016-07-03 12:51:43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붉은악마는 '치우천왕'이 그려진 대형 깃발을 들고 한국팀을 열렬하게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우리민족 배달국의 14대 천왕이자 전쟁의 신으로 승리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우리 민담에 나타나는 도깨비는 치우천왕의 변형이다, 치우천왕은 한국 축구의 승리를 상징하는 결연한 표식"이라고 설명했다. 시인 김지하는 치우를 고조선의 전쟁신으로 보기도 하는데, 아무튼 치우는 월드컵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역동성과 진취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더 강하게 인식됐다. 전설에 의하면 치우는 고대 동이족의 군장으로 '구리로 된 머리에 쇠로 된 이마'를 갖추고 있으며 모래와 돌, 쇳덩이를 밥으로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치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