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이 육체(肉體)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生命) 그 자체는 소멸(消滅)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眞理)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根源的)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變化)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源泉的)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不滅)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期約)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瞬間)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ㅡ法頂스님
0️⃣<삶과 죽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라>
https://youtu.be/da5epxkwN7Q?t=65
2️⃣<죽고 나면 어떻게 돼요?>
https://youtu.be/5EDc2Qjgau4?t=53
2️⃣< 나이가 들수록 죽음이 두려워져요>
https://youtu.be/7JJYhKFmzak?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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