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낙엽을바라보며..

太兄 2024. 11. 30. 17:19

🍁..낙엽을바라보며..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가을 단풍이 나의 삶을 비추어주고 있다.
"한 생을 살면서...
온갖 것을 다 내어주고는 다시금 땅으로 돌아가는 삶.

;봄 날엔 새 순의 생명을 알려주고,
여름엔 태양빛을 온전히 머금고,
가을엔 열매를 잉태하는...
그리고 제 할 일을 다 하곤 겨울엔 땅의 자양분을 위해 자신을 내려 놓는다.

"순리라고 여기며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의 숭고함이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 왔으며... 살아 갈까...?
이 땅에 온 몫은 사랑하는 일 뿐인데...

'나' 이고자 하는 것이 뭐가 그리 특별할까 ...?
"낙엽 떨어지듯 세월 속에 어김없이 지고 말 것을...
"세상을 위해 풀어 놓은 내 삶은 누군가 기억 속에 있겠지만
나를 위해 살아 온 삶 무엇이 남을 것인지... ?
그저 흙으로 갈 뿐인데...

"가을빛에 물들어 제 빛을 내고 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내 삶을 비추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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