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저항의 축' 보복 시작인가...레바논,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

太兄 2024. 10. 19. 17:59

'저항의 축' 보복 시작인가...레바논,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

입력 2024.10.19. 17:19업데이트 2024.10.19. 17:36
19일 이스라엘 카이사레아에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을 향해 드론이 발사된 가운데, 보안군이 인근 지역 도로를 확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난 16일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사망한 가운데, 하마스와 함께 ‘저항의 축’을 이루는 레바논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1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표적으로 한 레바논의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른 아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중 1대는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드론 공격 당시 네타냐후와 그의 부인 사라는 집에 없었으며, 해당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사저가 있는 카이사레아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는 곳이다. 알자지라는 “이 지역에는 사업가와 정치인이 다수 거주하며, 군사기지와 정유공장 등 많은 권력과 전략적 자산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네타냐후 자택을 공격한 드론 외에도 레바논에서 다른 두 대의 드론이 더 발사됐다. 이들은 모두 방공망에 격추됐으며, 공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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