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美 토론 시청자 63% "해리스가 이겼다"...CNN 긴급여론조사

太兄 2024. 9. 11. 17:24

美 토론 시청자 63% "해리스가 이겼다"...CNN 긴급여론조사

입력 2024.09.11. 15:33업데이트 2024.09.11. 16:06
10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주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90분 동안의 토론이 마무리된 직후 CNN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토론을 본 유권자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토론을 시청했다고 답한 미국 등록 유권자 605명 가운데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나은 토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토론 전에 ‘어느 후보가 더 나은 토론을 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을 때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0%로 동률이었다.

CNN은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의 지난 6월 27일 토론을 시청했던 유권자들이 67% 대 33%로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TV 토론 참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후보직을 내려놨다.

또 이번 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당신들이 직면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는, 응답자 가운데 44%가 해리스 부통령을, 4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토론 전 조사 때는 같은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3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3%였다.

토론 후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인 유권자도 늘었다.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의 45%는 해리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44%였다. 토론 전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9%였던 것에 비하면 6%포인트 올랐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토론 후 응답자의 39%가 그에게 우호적이라고 답했고, 비우호적이라는 답은 51%였다. 토론 전 수치와 비슷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해리스의 완벽한 승리입니다. 트럼프는 미끼를 물었습니다.” “해리스는 계속해서 말을 회피하며 자신의 정책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3대 1의 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내 인생 최고의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밤 토론회가 끝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