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친인척 불법 대출' 우리은행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
전날 못 마친 포렌식 작업 진행 중
입력 2024.08.28. 13:35업데이트 2024.08.28. 13:49
지난 27일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350억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틀째 압수수색을 이어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8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파악해야 할 자료가 많아 전날 마치지 못한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남부지검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원 규모 28건의 부당 대출을 내준 사실이 이달 초 금융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검찰과 금융 당국은 우리은행의 거액 대출에 손 전 회장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이 관련된 우리은행의 350억원대 부당 대출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한다. 검찰과 금융 당국은 우리은행의 거...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350억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27일 우리은행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본지 취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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