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감사(感謝)하는 생활(生活)의 축복

太兄 2024. 7. 12. 16:53

💚감사(感謝)하는 생활(生活)의 축복

 

유종해(연세대 명예 교수)님의 Blog 글입니다.
올해로서 내 나이 92세(歲)가 되어,  제법 장수(長壽)의 사람이 된 것 같이 생각되었으나,
우리 학교(學校)의 선배(先輩) 김형석 교수(敎授)가 105살인데, 얼마 전 “백년(百年)을 살아보니”란 책(冊)을 써서, 받아 읽어 보니 두 가지를 강조(强調)하였다.
첫째는 감사(感謝)하며 살 것, 둘째는 모범(模範)이 되는 생(生)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기독교(基督敎)를 믿는 선배교수에게서 좋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되었다.
🚶‍♂️‍➡️세상(世上)에는 세 종류(種類)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기쁜 일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둘째, 기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사람,
셋째, 역경속에서도 여전히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바람직한 사람이지요.

신기(新奇)하게도 가만히 보면, *받기만 하는 사람,
*묻는 말에만 답하는 사람,
*묻는 말에도 답도 안 하는 사람, *서로 주고받으며 교감(交感)하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카톡이나 문자(文字)를 보내는 사람은 시간(時間)이 남아 돌아서 보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世上)을 감사(感謝)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감사할 조건(條件)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모(父母)님의 은혜(恩惠), 아내, 남편(男便), 자녀(子女), 친구(親舊) 벗들에 대한 고마움 등은, 자칫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늘상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절대(絶對)로 마음 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반드시 겉으로 표현(表現)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표현될 때 비로소 서로간 기쁨과, 행복(幸福)을 함께 공유(共有)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美國) 어느 지방(地方) 신문(新聞)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사(記事)로 났습니다.
어느 회사(會社)의 전무(專務)인 40대 남자(男子)가 혈압(血壓)으로 쓰러져, 그만 반신불수(반신(半身)不隋)가 되었습니다.

병원(病院)에 입원(入院)하여 매일(每日) 실망(失望)과 좌절(挫折)에 빠져,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면서,
짜증과 불평(不平) 불만(不滿)으로 옆에서 수발을 드는, 부인조차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친구의 문병(問病)을 받고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의 권면은 신세타령과 불평과 불만만 하지 말고, 일생(一生)을 살아오면서 도움을 준사람을 생각하면서, *감사(感謝)의 조건(條件)을  찾아보라고 권면(勸勉)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할 조건이 조금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자기에게 도움을 준 사람도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저 짜증만 났고, 부인(婦人)도 자식(子息)도 친구들도 고맙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노력(努力)해서 지난 날을 회상(回想)하는 가슴 속에, 뭉클한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초등학교(初等學校) 때 *여선생(女先生)님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그렇게 공부(工夫)를 잘 하지 못했는데도, 늘 담임 여선생이 칭찬(稱讚)을 잘 해주어서, 용기(勇氣)를 얻어 공부(工夫)를 열심(熱心)히 하게 되었고,
중. 고등학교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취직하여 회사의 중역까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어릴 적 그 여선생님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그 여선생님이 계신다는 양로원의 주소를 찾아, 간단한 편지를 썼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윌리인데, 지금 반신불수가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생애에 있어서 둘도 없는 은사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감사의 글을 드리지 못하고, 무심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중략"

이 선생님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홀로 양로원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편지통에서 이 편지를 받아 읽게 되었고, 너무나 기쁘고 고마워서 답장을 썼습니다.
"사랑하는 윌리군! 내 평생 수많은 어린이를 가르쳤지만, 고맙다고 *감사편지를 써 보낸 제자는 자네밖에 없었네."
"이제는 늙어서 의지할 데 없는 외로운 이 노친네를, 자네는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게 해주었네!"

"내가 자네의 편지를 눈물로 읽은 것을 아나? 나는 자네 글을 침대 옆에 놓고 매일 밤 한번 씩 읽는다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그 편지를 어루만지면서 자네에게 감사하네!"
"이 편지가 내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아는가?"
"내 생애 새로운 희열과 기쁨을 용솟음치게 해 주었네."
"나는 자네편지를 내 교편생활의 유일한 보람으로 알고, 내가 죽는 날까지 간직하려 하네!"
"자네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대의 선생 000"

이 편지를 읽는 순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뒤 그는 삶의 용기를 찾았습니다.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했고, 재활운동에 사력을 다한 결과, 
건강이 점점 좋아졌고, 다시 직장에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사장이 되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만큼 잘 알려진 말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정작 행동으로 옮기려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까닭은 이 구절에 "범사"라는 말이 전제되었기 때문입니다.

큰 사고를 당했거나 난치병으로 사경을 헤맸던 사람들은,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생명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기본이 닦여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내가 격은 실수로 생명도 잃을 수 있는, 큰 사고에서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잃은 것을 깊이 뉘우치며 반성합니다.
다른 두 개의 예에서도 밝혔듯,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 그런 기본적 생활 태도(態度)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한ㅣ 생명(生命) 감사하며, 살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교 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대한민국  (0) 2024.07.13
' 새똥지리  (0) 2024.07.12
친 구  (1) 2024.07.12
일잉구관(一仍舊貫)  (0) 2024.07.11
「70대 인생의 갈림길  (0)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