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140억 배럴 추정...삼전 시총 5배인 2270조원 가치
세계 최대 가스전인 남미 가이아나보다 매장량 클 듯
입력 2024.06.03. 10:25업데이트 2024.06.03. 14:10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시추계획을 승인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은 우리나라가 최대 29년 동안 쓸 석유·가스 양으로 추정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영일만 가스전의 추정매장량(35억~140억배럴)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확인된 가장 큰 규모 심해가스전인 남미 가이아나(110억배럴)보다 큰 규모”라며 “우리나라에서 29년간 사용할 규모에 달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일만 석유·가스전은 탐사자원량 기준이며, 가이아나 가스전은 직접 시추공을 뚫은 뒤의 발견잠재자원양 기준이라는 차이는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455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270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안 장관은 이어 “동해 석유·가스 상업개발은 2035년으로 전망된다”며 “2027∼2028년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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