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서 통제력 잃어…도망치는 중”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했다는 글도 퍼지고 있다.
요아브 갈란드 장관은 이날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며 “우리 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 진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범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하마스의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더는 하마스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하마스의 터널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테러범들은 터널에서 나와 제거되든, 아니면 무조건 항복하게 될 것이다. 제3의 선택지는 없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의 최대 복병으로 꼽힌 하마스의 땅굴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특수 훈련을 받은 공병부대와 인공지능(AI) 탑재 로봇 등 이스라엘군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 관해서는 “우리에겐 스톱워치가 없다. 우리에겐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꼭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는 가자지구 지상전을 주도해 온 이스라엘군 골라니 보병 연대가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퍼지고 있다. 사진 속 군인들은 하마스 의사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펼쳐 보인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의회 건물은 2007년 하마스 통치가 시작된 이후 하마스 의원들의 전유물이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의사당 점령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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