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어 머 니 말 씀 -

太兄 2025. 4. 20. 19:22

💙어 머 니  말 씀 -
                                                    
세수 남 보라고 씻는 다냐 ?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싶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것이 얼마나 가겠냐 만은 날마다 새 날로 살아 라고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거 아니냐..
안 그러면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낯을 왜 만날 씻겠냐 ?
고추 모종은 아카시아 핀 뒤에 심어야 되고 배꽃 필 때 한 번은 추위가 더 있다.

뻐꾸기가 처음 울고 세 장날이 지나야 풋보리라도 베서 먹을 수 있는데,
처서 지나면 세 솔나무 밑이 훤하다 안 하더냐.
그래서 처서 전에 오는 비는 약비고,
처섯비는 사방 십리에 천석을 까먹는다 안 허냐.
나락이 피기 전에 비가 쫌 와야 할텐데....

들깨는 해 뜨기 전에 털어야 꼬타리가 안 부서져서 일이 수월코, 
참깨는 해가 나서 이슬이 말라야 꼬타리가 벌어져서 잘 털린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든 살펴 봐 감서 해야 한다.
까치가 집 짓는 나무는 베는 것 아니다.

뭐든지 밉다가 곱다가 허제. 밉다고 다 없애면 세상에 뭐가 남겠냐?
낫이나 톱 들었다고 살아 있는 나무를 함부로 찍어 대면 나무가 앙 갚음하고,
괭이나 삽 들었다고 막심으로 땅을 찍으대면 땅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 쓸데 없는 말은 있어도 쓸데없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나뭇가지를 봐라.
곧은 건 괭이자루, 휘어진 건 톱자루, 갈라진 건 멍에, 벌어진 건 지게,
약한 건 빗자루, 곧은 건 울타리로 쓴다.
나무도  큰 놈이 있고 작은 놈이 있는 것이나,

야문 놈이나 무른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람도 한가지다.
생각해 봐라.
다 글로 잘 나가먼 농사는 누가 짓고, 변소는  누가  푸겠냐?
밥 하는 놈 따로 있고 묵는 놈  따로 있듯이, 말 잘 하는 놈 있고 힘 잘 쓰는 놈 있고,
헛간 짓는 사람 있고, 큰 집 짓는 사람 다  따로 있고,
돼지 잡는 사람, 장사 지낼 때 앞소리하는 사람도 다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라도 없어 봐라.
그 동네가 잘 되겠냐.
내 살아보니 그닥시리 잘난놈도 못난놈도 없더라.
허기사 다 지나고 보니까 잘 배우나 못 배우나 별 다른 거 없더라.
사람이 살고 지난  자리는, 사람마다 손 쓰고 마음 내기  나름이지, 많이 배운 것과는 상관이 없는 갑더라.
거둬감서 산 사람은 지난 자리도  따뜻하고, 모질게 거둬들이기만 한사람은 그 사람이 죽고 없어지도
까시가 돋니라.

어쩌든지 서로 싸우지 말고 도와 가면서 살아라 해라.
다른 사람 눈에 눈물 빼고 득 본다 싶어도 끝을 맞춰 보면 별 거 없니라.
누구나 눈은 앞에 달렸고, 팔다리는 두개라도 입은 한개니까 사람이 욕심내 봐야 거기서 거기더라.
갈 때는 두손 두발 다 비었고. 말 못하는 나무나 짐승에게 베푸는 것도 우선 보기에는
어리석다 해도 길게 보면 득이라.
모든 게  제 각각, 베풀면 베푼대로 받고, 해치면 해친대로 받고 사니라.

그러니 사람한테야 굳이 말해서 뭐하겠냐?
내는 이미 이리 살았지만 너희들는 어쩌든지 눈 똑바로 뜨고  단단이 살펴서, 
마르고 다져진 땅만 밟고 살거라.
개가 더워도 털 없이 못 살고, 뱀이 춥다고 옷 입고는 못 사는 것이다.
사람이 한 번 나면, 아아는 두 번 되고 어른은 한 번 된다더니,
어른은 되지도 못하고 아아만 또 됐다.

인자 느그들도  아아 들이 타던 유모차에도  손을 짚어야 걷는 다고 하니
세상에 수월한 일이 어디에 있냐?
하다 보면 손에 익고 또 몸에 익고 그러면 그렇게 용기가 생기는 것이지
다 들  그렇게 사는 것이지~ ~.

ㅡ淸潭ㅡ

💙태어난 것이 기적이므로 모든 삶은 기적의 산물이다.
탄생의 기적은 부모가 만들지만 태어난 후의 기적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돈을 훔치는 것보다 생각을 훔치는 것이 더 나쁘다.
돈은 한 사람의, 생각은 수많은 사람의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은 잡기 어렵고, 나쁜 생각은 떼기 어렵다.
진실과 거짓을 쓰는 펜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듯 진실과 거짓을 말하는 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은 세월의 흐름을 따를 때 가장 편하다.
세월을 역류하려고 힘들게 노를 저으려 하지 마라.
운명은 자신 앞에 오만한 사람에게 인내하지 않는다.
맞서지 않고 묵묵히 견딜 때 더 빨리 지나가는 것이 운명이다.
짐승은 한 달만 함께 살아도 속을 알 수 있지만 사람은 일 년을 함께 살아도 속을 알 수 없는 법이다.
길을 몰라서 가지 못하는 사람보다 길은 알지만 게으르고 두려워 가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모든 실패의 뒷면에는 성공의 비결이 적혀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실패한 뒤에 그 비결을 읽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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