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00억원 '하늘의 암살자' 공중 폭발…후티 방공망에 속수무책 당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르 알라)가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1일 자체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방영한 성명에서 “현지에서 제조한 미사일로 중부 마리브주 영공에서 미국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며 “2023년 10월 이후 우리 방공망이 격추한 16번째 미국 드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침략을 멈추고 포위를 해제할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의 항해를 계속 막을 것”이라며 “적 군함에 대한 공격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하는 MQ-9 리퍼는 세계 최고 군용 무인기로 꼽힌다.
날개폭 20m, 무게 2.2t으로 무기를 장착한 채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감시와 정찰, 정보 수집에 활용되며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2022년 미국 의회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MQ-9 리퍼의 대당 가격은 3000만 달러(44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리퍼(Reaper)는 ‘죽음의 신’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MQ-9 리퍼는 그동안 수많은 적을 제거하는 데 이용돼 ‘하늘의 암살자’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018년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이 드론이 사용됐으며, 2023년에도 미군은 MQ-9 리퍼 3대를 동원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시리아 동부 지역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사살했다.

후티가 공개한 영상에는 후티의 방공망이 MQ-9 리퍼로 추정되는 비행체에 날아가 꽂히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후티가 미군 무기 격추에 사용한 무기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달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후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된 공습으로 예멘에서 최소 61명이 숨졌다고 후티는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군은 후티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 이날 새벽에도 수도 사나 인근 지역과 북부 사다를 공습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 소셜에서 “매일 밤낮 그들을 더 강도 높게 타격했다. 그들의 전투원과 지도자들 다수는 이제 없다”며 “그들이 더 이상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100척 이상 공격했다. 지난 1월까지 선박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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