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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질조사국 "미얀마 강진 사망자 1만 명 넘을 확률 71%"

太兄 2025. 3. 29. 19:43

美 지질조사국 "미얀마 강진 사망자 1만 명 넘을 확률 71%"

입력 2025.03.29. 08:20업데이트 2025.03.29. 14:56
미얀마 네피도의 한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모습. /EPA 연합뉴스

미얀마 중부 내륙을 덮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70%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얀마 현지 기준 29일 오전 0시 50분쯤 최종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10만 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 명에서 10만 명 사이일 확률이 35%다.

또 1000억 달러(약 147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33%로 전망했다.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에서 1000억 달러 사이일 확률은 35%,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100억 달러일 확률은 24%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제적 손실 추산치가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했다. 미얀마 GDP는 약 667억6000만 달러(약 97조8000억원)다.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접국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건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지진은 28일 오후 12시 50분쯤 발생했다. 진앙은 미얀마 사가잉에서 북서쪽으로 약 16㎞, 수도 네피도에서 북쪽으로 200여㎞ 떨어진 만달레이 인근이다. 만달레이는 인구 약 120만명의 도시로 많은 문화유적으로 유명하다. 진원 깊이는 약 10㎞로 관측됐다.

강진이 있고 약 12분 후에도 사가잉 인근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앙에서 1000여㎞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은 현재까지 1000명 이상 사망하고 최소 1670명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태국 방콕에서도 건물 붕괴로 100여 명이 매몰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수색과 구조가 본격화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28일 낮 12시 50분(현지 시각)쯤 규모 7.7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날 타임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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