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진우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1년8개월간 조치 안해... 직무유기 수사의뢰하라"
입력 2025.03.09. 17:07업데이트 2025.03.09. 17:30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9일 감사원 감찰로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는 국민 앞에 자정하겠다고 했다. 허언이 아니라면 지켜라. 말로만 자정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관위는 간부의 자녀 또는 친인척이 특혜 채용된 것을 인지하고도, 무려 1년 8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자 이제야 특혜 채용자 11명을 수사 의뢰했다”며 “아버지가 간부로 있는 회사에 버젓이 경력직 채용에 응시해 부정을 통해 합격됐는데, 그 자녀인 채용자가 몰랐을리 있는가”라고 했다.
주 의원은 “선관위는 특혜 채용자들을 인지하고도 직권 면직하지 않고 수사를 의뢰하지도 않은 책임자들을 명명백백히 밝혀 직무유기, 직권남용죄로 추가 수사의뢰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7일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자녀 등 선관위 직원 11명을 수사 의뢰했다면서 “감사원 직무 감찰이 종료되지 않아 선관위의 자체 징계 절차가 중단됐던 특혜의혹 당사자들에 대해서 임용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에 출석해 “선관위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고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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