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與 "곽종근 '양심선언 회유' 정황 나왔다... 尹 구속 취소해야"

太兄 2025. 3. 6. 18:38

與 "곽종근 '양심선언 회유' 정황 나왔다... 尹 구속 취소해야"

입력 2025.03.06. 11:46업데이트 2025.03.06. 17:28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지난 2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종근(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 조작까지,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핵심 근거 오염 주범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으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전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가까운 지인과 통화에서 ”나를 내란죄로 엮으려 한다. 살려면 양심 선언을 하라고 한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통화는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하기 전날인 작년 12월 5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곽 전 사령관은 작년 12월 6일 김병주 의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을 대통령 탄핵 심판과 내란죄의 핵심 근거로 삼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 수사가 이런 조작 증거에 근거를 뒀던 만큼, 검찰은 지금이라도 그동안 수사를 전면 재검토해서 계엄 전후 벌어진 일들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법원 역시 대통령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민의힘 국방위원도 공동 기자회견문을 내고 “곽 전 사령관을 협박해 민주당이 탄핵 공작에 이용했다”며 “민주당은 ‘우리가 시키는 대로 말하지 않으면 너를 죽이겠다’, 그리고 ‘사정은 다 알지만 그래도 너를 내란죄로 엮겠다’고 곽종근을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곽 전 사령관이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이 증거를 통해 밝혀진 만큼 철저하게 수사해서 협박범이 누군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6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 “야당 등이 ‘스모킹건’이라고 주장했던 증언들은 모두 공작으로 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