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공수처 "尹대통령, 현장조사·구인 일체 거부해 조사 불발"

太兄 2025. 1. 22. 16:55

공수처 "尹대통령, 현장조사·구인 일체 거부해 조사 불발"

입력 2025.01.22. 15:36업데이트 2025.01.22. 16:33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한다고 예고한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를 출발한 승합차가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운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시도했지만 조사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린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이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윤 대통령 측이 현장 조사와 구인 등 일체의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을 공수처 청사에 강제로 구인해 조사하거나, 서울구치소 내부에 마련한 조사실에서 방문 조사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했었다.

공수처는 전날과 20일에도 윤 대통령 강제 구인에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특히 전날에는 공수처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 기일이 끝날 무렵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윤 대통령은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오후 9시쯤 구치소로 복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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