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 기습 한파… 주말까지 겨울 추위 계속
입력 2024.11.29. 11:22업데이트 2024.11.29. 14:05
폭설이 끝난 후 기습 한파(寒波)가 닥쳤다. 겨울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강원 횡성의 수은주가 영하 16.3도까지 떨어졌다. 서울도 영하 3.4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었다.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과 강원 곳곳은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다. 강원 평창은 영하 14.8도, 홍천은 영하 12.7도, 철원은 영하 11.8도, 경기 양평은 영하 10.7도, 충북 제천은 영하 10.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광주는 영상 2.5도, 대구는 영상 2.4도, 울산과 부산은 각각 영상 3.0도와 3.9도가 이날 최저기온이었다.
중국 쪽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찬 바람을 불어넣으며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내달 1일에는 기온이 소폭 오르며 최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최고 7~15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며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상내륙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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