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서울대 교수·연구진 525명 시국선언 "국민 대다수, 심정적으로 이미 尹 해고"

太兄 2024. 11. 28. 20:14

서울대 교수·연구진 525명 시국선언 "국민 대다수, 심정적으로 이미 尹 해고"

입력 2024.11.28. 15:02업데이트 2024.11.28. 15:17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뉴스1

서울대학교 교수·연구진이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8일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 정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해당 선언문에 서명한 교수 및 연구진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525명이다.

교수진은 “국민 대다수는 이미 심정적으로 윤 대통령을 해고했다”며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의혹,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권력의 자의적 남용,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의정 갈등 장기화와 경제성장률 추락, 연일 격화되는 북한의 대남도발 등 사회 갈등 및 경제· 외교 상황 전반을 두루 지적했다. 의료 대란을 두고는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노력은 등한시한 채 공허한 ‘의료개혁’이라는 자기 최면 구호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폐업 소상공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경제성장률이 선진국 평균 수준 아래로 추락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라며 “정치를 정적과 비판 세력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대체한 검사 출신 대통령과, 권력의 비호에 앞장서는 검찰로 인해 국민들은 더 이상 사정기관과 사법기관의 공정성과 정의를 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교수진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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