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뭡니까. 아! 열받어
[♤송학의 꿋샷 12♤]
이런 국회 버리자?
살던 집이 낡으면 리모델링 하면 되고
타던 자동차가 삐거덕 거리면 부속품을 교체하면 되고
몸이 아프면 병원 가서 치료하면 되는데 정치가 고장나면 어디가서 고쳐야 하나.
리모델링도, 부속품 교체도, 치료도 불가능하니 이를 어찌할고.
속병은 갈수록 도져 절정에 이르렀지만 22대 국회는 집으로 따지면 리모델링 불가요
자동차로 따지면 중고시장 진입불가의 폐차 상태요.
몸으로 따지면 수술불가 판정을 받은 시한부 상태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급발진 꼴이라
이대로 두면 건물에 들이 받거나 누군가는 죽어야 끝날 판이다.
멀쩡한 상태라면 누가 말리겠는가.
입술 주변에 달라붙은 탄핵병은 말기적 증세를
온 몸에 퍼진 특검병은 곧 정신병동에 갇힐 정도로 위중하고
전두엽을 자극하는 내로남불병은 거의 치매 말기적 증상이다.
그렇지만 묶을 고삐가 없고, 집으로 보낼 견제장치가 없으니 어이할고.
보시다시피 세상 모두는 견제장치가 있건만 대한민국 국회는 그 장치가 사라졌다.
1987년 물을 좋아했던 노태우 집도의가 헌법 수술 사고로 국회 해산권을 떼내버렸기 때문이다.
떼낸 국회 해산권 장기는 다시 봉합을 위해 알콜 속에 보관해야 하나
깜박한 나머지 폐기물 봉투에 담겨 소각장으로 간 후 깔끔하게 재가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때부터 미친 정치는 툭하면 고삐풀린 망아지 발정난 무소처럼 아무나 들이 받더니
지금은 누구도 가둘 수 없는 무소불위, 안하무인, 독불장군병까지 걸려
쥐약 먹은 똥개가 마지막 발악을 하듯 연일 마구잡이 들이박기다.
노무현 탄핵불발, 박근혜 탄핵 성공에 재미들린 국회는 이번엔 윤석열 탄핵에 나섰다.
똥광, 비광, 팔광도 아닌 지랄발광 증세를 보다 못한 국민들이 급기야 소리를 지른다.
더 이상 못봐주겠다며 소각해버린 국회 해산권 장기를 재봉합 하자고 아우성이다.
그동안 보아 왔듯이 국회는 대통령, 장관, 검사, 판사들에 탄핵검을 휘두르는데
정작 일도 안하고 허구한 날 싸움질만 해대는 국민밉상 국회는 누구도 제동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건 형평성 결여요. 국회만의 유일한 혜택이 아니던가.
그러니까 안하무인 장관들 불러놓고 소리나 꽥꽥 질러대고.
군에도 못가본 자들이 군 장성들을 불러놓고 윽박지르고
욕설에 고성에 망언에 망발을 쏟아내는 게 아니겠는가.
이제 헌법을 국민병원 수술대에 올리자.
국민들이 직접 수술장갑도 끼고 메스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 장만한 국회 해산권 장기를 재봉합 하자.
대통령이 안 되면 국민이라도 그 해산권을 갖고
급발진 상태로 대형사고를 낼 국회를 시원하게 해산 시키자.
영혼 출장 중인 국개들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의 정치를 맞겨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24. 10. 18 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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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1WZh1JVQDU?si=M1-uH2E00jePb6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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