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전 북한 조선노동당원이 만난 “천공”

太兄 2024. 9. 27. 20:32

(정성홍)전 북한 조선노동당원이 만난 “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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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중에 문재인의 수족 노릇을 하던 윤석열이 감히 20대 대통령이 된다고 확언했던 수행자 천공(天空) 스승을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윤석열이 대통령 된다고 생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천공은 된다고 확언했고 그의 말대로 됐다.
 
사실 나는 천공을 싫어했다. 보수 정권을 작살내는 데 앞장섰던 윤석열을 천공이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처럼 생각하며 그를 미워했다. 나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반대하는 종북 좌파는 물론 보수 우파도 똑같이 그를 싫어한다. 더 웃기는 것은 윤 대통령 최측근들은 자신들의 자리가 위협을 받을까 봐 두려워서 천공을 꺼리고 반대한다.
 
사실 조금만 현명한 생각을 한다면 천공을 욕할 근거는 전혀 없다. 천공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선전을 한 적이 없고, 국민에게 그를 찍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 오직 윤의 미래를 묻는 질문자에게 하늘의 뜻을 전했을 뿐이다.
 
사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문재인과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고 떠든 건 보수 우파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는 감추고 천공을 비난한다. ‘시어미가 미워서 개 옆구리 찬다’는 격으로 윤석열이 미우니까 죄 없는 천공을 욕한다.
 
내가 이런 글을 쓰면 많은 사람이 나를 욕할 것도 안다. 그러나 나는 자유를 찾아 이북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사람이다. 나는 생소한 한국 땅에서 난생 처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말할 뿐이다.
 
사람들 중에는 자기 생각은 무조건 정답이고 남의 생각은 무조건 틀리다고 우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먹물을 좀 먹었다는 사람이 공부 못 한 사람을 자기 아래로 보는 것은 정말 나쁜 버릇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에게서 배운 쥐꼬리만 한 과학 지식을 믿고 무한대한 우주를 자신의 눈에 보이는 물질의 세계로만 평가하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이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더 광대하고 위대하며 그 능력과 힘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통일교 교주 문선명은 김일성을 만나러 가서 무신론에 입각한 주체사상을 강조하는 북한 수뇌부들을 상대로 “눈썹은 눈에 안 보이지만 존재하고 바람도 눈엔 안 보이지만 존재하듯이 마음이나 사랑·하느님처럼 정말 소중한 것들은 눈에는 안보이지만 존재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내가 미신에 빠져서 천공을 두둔한다고 할 수도 있다. 생각은 자유니까 마음대로 하라. 단지 내가 체험한 것을 글로 쓸 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천공을 싫어했던 내가 2023년 가을 어느 날 무엇 때문에 가는지도 모르고 지인들에게 이끌려서 천공과의 즉문즉답 대화 모임에 갔다. 북한 같으면 단번에 출당을 당하고 추방당할 일이었다. 그런데 신통히도 그날이 내가 한국에 온지 꼭 21년이 되는 날이었다.
 
천공은 내가 생각했던 돈벌이나 하는 그런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었다. 그는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세계를 이끌어 나갈 리더 국가로 만들고 한민족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는 홍익(弘益) 정신이 꽉 찬 선진 민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꾸준히 설명했다. 한국 생활 21년간 어느 대통령도 정치인도 그런 원대한 꿈을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것은 “윤석열이 대통령 된 후에도 만난 적이 있는가”는 누군가의 질문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사실 그가 나를 찾아왔더라면 지금처럼 욕 먹는 대통령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또 “다음 대통령으로 이재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는 대통령이 못 됩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나에게도 질문 기회가 왔다. 나는 색이 좀 다른 질문을 했다. “선생님! 저는 북에서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북한에 있는 형제들이 항상 보고 싶은데 전혀 희망이 안 보입니다. 통일은 안 되는 겁니까?” 그러자 천공은 단 2초도 넘기지 않고 “이제 됩니다”고 답했다.
 
나는 “언제요?”라고 되물었다. 천공은 “2025년 가을에 됩니다”고 즉답을 했다. 도대체 누가 그 말을 믿겠는가. 그래서 나는 “어떻게요?”라고 다시 물었다. 천공은 “그때 가면 김정은이 먼저 그리 하자고 손을 내밉니다”고 했다. 솔직히 나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인간은 정말 믿기 어려운 답이었다.
 
그날 모임은 참석자가 많아서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서야 끝났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천공과 같이 식사를 했다. 그런데 주최 측의 배려로 나는 천공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 시간에도 다른 이들의 질문이 많아서 나는 묻고 싶은 것이 많았으나 감히 질문을 하지 못했다.
 
대신에 나는 천공이 다른 사람의 질문에 열심히 답을 하는 동안에 갑자기 그가 입고 있는 흰색 도포가 무슨 천인지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도포자락을 만져 보았다. 수십 년간 무역업에 종사한 경력에서 온 직업병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북한에서 경공업 무역에 종사하며 이 세상의 많은 천을 보아 왔지만 그렇게 가늘게 잘 뽑은 모시를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그리고 나는 외람되게도 치렁치렁 늘어뜨린 천공의 머리채가 어쩌면 이렇게 멋있는가 싶어서 그것도 슬쩍 만져 보았다.
 
그런데 나이 많은 사람의 머리칼인데도 꼭 말갈기처럼 머릿결이 굵고 힘이 있었다. 천공에게는 미안스럽지만 이제 2년 후에는 김정은이 손을 들고 찾아온다는 그의 예언을 듣고 그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누가 돈을 주며 가서 천공의 옷자락과 머리채를 만지고 오라고 해도 절대로 할 수가 없다. 내가 어른답지 못한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당시 나는 코로나19에 걸려 다 죽었다가 3개월 만에 겨우 목숨을 건져 거의 폐인의 몸이었다. 숨이 너무 차고 혈액의 산소 농도가 계속 떨어져서 20~30m를 걷기가 어려웠다. 병원에서는 폐는 회복도 안 되고 약도 없다며 장애인 판정을 논했었다.
 
그런데 그날 천공을 만난 후부터 먹는 약도 없는데도 나의 몸이 급속도로 회복되는 것이었다. 손에 항상 끼고 다니던 산소측정기도 더는 쓰지 않게 됐다. 그때로부터 3개월 후인 2023년 12월에 내가 입원했던 병원에 가서 폐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병원 호흡기 과장이 “폐가 원상회복 되어 다시는 병원에 올 일이 없다”며 기적이라고 놀란다. 지금까지 20년간 달고 살던 고혈압 약도 끊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일부 사람은 “천공이 무슨 예수라도 된다는 소리냐?”며 우연하게 나은 병을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고 나를 비웃을 줄도 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명백히 말하건대 나는 우주의 섭리를 떠나서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오직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무능한 인간들이 초자연적인 우주의 섭리를 ‘우연’으로 몰아갈 뿐이다.
 
글이 좀 다른 곳으로 흘러서 다시 연결하여 쓴다. 건강진단을 받은 때로부터 거의 10개월이 지나서 내게 천공 스승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나는 실례를 무릅쓰고 많은 것을 물었다.
 
“선생님은 2025년에 통일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정말이며 어떤 방법으로 됩니까?”
“내년부터 일본과 중국과 북한은 매우 무서운 자연재해에 휘말리게 됩니다. 김정은은 자기의 체제를 유지시켜 주는 조건으로 한국과 손을 잡자고 손을 내밀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납니까?”
“머지 않아 만납니다.”
 
“김정은이 미군을 내보내야 한국과 통일하겠다고 하면 어쩝니까?”
“미군이 나가도 되고, 그보다도 정은이는 중국보다 미국을 더 좋아합니다. 김정은은 중국을 아주 싫어합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도 핵무기를 만들 것입니다. 북한과 한국이 같이 핵무기를 가지면 미군이 나가도 중국을 제압할 수 있기에 미군은 더 이상 주둔하려고도 하지 않을 겁니다.”
 
“북한에서 김주애가 새로운 후계자가 된다는데 어떻게 봅니까?”
“안 됩니다. 김일성 가문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런데 왜 김정은이 주애를 계속 데리고 다닙니까?”
“그냥 취미 삼아 귀여우니까 그럽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분계선이 열리는 겁니까?”
“아닙니다. 남북이 서로 힘을 합쳐서 같이 발전시켜 가지고 15년 정도 지나서 완전히 통일하게 됩니다.”
 
“중국은 어찌 됩니까?”
“중국은 2030년경에 민족별로 분열합니다. 앞으로 중국은 핵으로 무장한 한국과 북한이 반대하기 때문에 대만과 전쟁도 못 합니다.”
 
“김정은은 어떻게 됩니까?”
“김정은은 내년까지 국가의 문을 열지 않으면 내후년에는 꼭 변사가 생깁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북한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내가 들어가서 만나면 김정은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과 김정은이 손잡고 북한을 변화시키면 두 사람에게 노벨평화상이 내려집니다. 그 노벨평화상은 본인들이 받아 오지 말고 국제 평화의 상징으로 노벨재단에 보관하고 전 세계가 보도록 해야 합니다.”
 
“선생님 제가 고향에 갈 수 있습니까”
“왜 가려고 합니까.”
“고향에 가서 우리 형제들을 살리고 싶습니다.”
“갔다가 다시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갈 수 있고, 나오지 않는다면 갈 수 없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오늘이 신통히도 2년 전에 천공을 처음 만났던 날이 될 줄은 몰랐다. 질문 준비를 잘 했다가 천공 스승님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은 것을 자세히 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만 펜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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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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