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넘긴 탄약 2000t 때렸다...우크라 드론, 러 무기고 또 공습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의 군수창고를 또다시 무인기(드론)로 공습했다. 러시아 군수창고를 공격한지 불과 나흘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21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전날 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티호레츠크 지역과 서부 트베르주 옥탸브르스키에 있는 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티호레츠크 내 창고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탄약고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물류 거점”이라며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000t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탄약고 안에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확히 어떤 무기로 탄약고를 공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티호레츠크 탄약고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군이 함께 공격했으며 옥탸브르스키는 SBU가 단독으로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도 본토 시설이 공습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비냐민 콘트리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주민들은 공습 당시 대피했다”며 “더 이상의 큰 위협은 없지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티호레츠크시는 지역 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주민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의 물류를 방해하고 진격을 늦추기 위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수창고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에도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창고에는 S-300, S-400, 이스칸데르, 토치카-U 등 각종 미사일과 포병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고,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크리비리흐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이 도시는 이번 공습으로 12세 소년과 75세 및 79세 할머니 등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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