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현자(賢者)

太兄 2024. 9. 19. 19:55

「현자(賢者)」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알게 된다.

賢者가로되ᆢ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 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삶이란?
인고부지족(人苦不知足)이라.
사람은 물질에 만족할 줄 모름을 괴롭게 여기고, 감나무에서 무작정 감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지만,
세상에 거저(공짜)는 없다.
준비하지 아니하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賢者 가로되ᆢ
승선주마삼분명(乘船走馬三분命)이다.
아무리 큰배라 할지라도 물위에 뜬 것은 언젠가는 뒤집어질 수 있으니..
"잘 된다고 하여 한 곳에 오래 동안 머물지 말라."
반드시 시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하늘을 나는 새도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화살이나, 총알을 맞는 법이다.

賢者의 言行은 치우침이나 과불급(過不及)이 없으며,
현자의 마음은 깊은 연못과 같아 고요하기가 그지 없으며,
어질고 총명하여 바람에 쉬이 출렁이지 아니하며,
시련이 닥쳐도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였다.

사람들아~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명지년(知命之年)에 이르면,
한 숨도 아껴 쉬어야 하고, 현자처럼 살아 갈 마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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