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과 운명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살아난 두 병사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 있었던 두 병사는 고향과 가족의 품에 돌아오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서 돌아온 기념으로 축하파티를 하자며 도박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착한 도박장 바로 옆에는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도박장으로 들어가려던 두 청년 중 한 사람은 우연히 교회 입구에 적혀 있는 주일예배 설교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죄의 대가는 死亡이다.'
그 글귀를 보자 청년의 마음에 갑자기 죄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에게 넌지시 물었습니다.
"야, 우리 오늘 도박장에 가지 말고 교회에 가서 설교나 들어보는 게 어때 ?”
그러자 그 친구는 정색하며 '남자가 한번 가기로 했으면 가야지. 교회라니 ?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 하며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결국, 한 친구는 도박장, 또 한 친구는 교회로 갔습니다.
도박장으로 간 친구는 ‘그래 바로 이곳이야, 그동안 얼마나 가보고 싶었던 곳인가 !’ 하면서 도박과 술과 여인들이 있는 곳에서 먹고 마시고 즐겼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감옥에서 한 죄수가 신문을 펼쳐 든 채 엉엉 울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그날 신문에는 대통령 취임 기사로 꽉 차 있었습니다. 신문을 보며 오열한 죄수는 30년 전 도박장으로 간 친구였고, 취임한 대통령은 바로 30년 전에 자기와 도박장에서 헤어져 교회에 갔던 그 친구 였습니다.
“이 사람이 30년 전에는 내 친구였는데,
그는 대통령이 되고 나는 종신형 죄수가 되었구나!"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그는 방탕하게 살아온 젊은 시절을 후회하였습니다.
대통령이 된 친구는 미국의 22대, 23대 대통령을 지낸 클리브랜드였습니다.
*Stephen Grover Cleveland (1837~1908)
인생은 이렇게 수많은 선택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되고,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럼, 오늘도 현명한 선택과 좋은 결과 속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간다."
"모든 운명은 선택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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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371jX-cSpI?si=Tm3e9j9ZFCMxsX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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