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루스벨트 소령의 이야기

太兄 2024. 8. 7. 16:07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 중, 대통령인 아버지의 백을 이용했던 루스벨트 소령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오늘은 지도자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의 청탁"이란 제목으로 여러분들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에서 유일 무이한 4선 대통령이자 12년 넘게 백악관을 차지했던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는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3년 도에 대통령에 취임하여 대공황을 이겨낸 정책들을 과감하게 집행하여 오늘날 까지도 미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 분이십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대 초반, 루스벨트 대통령의 큰 아들은 전쟁에 참전 중이었습니다.

큰 아들 제임스 루스벨트는 고도 근시로서 안경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위궤양으로 인해 위를 반이나 잘라내고, 심한 평발로 군화를 신는 것은 물론 걷는 것도 어려울 정도의 군인으로서는 부적격한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원 입대하여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서까지 힘든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던 해병대 교육을 이수하고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제2기습대대에서 복무를 하게 됩니다.

제2 기습대대가 마킨제도의 일본군 기지를 습격하는 매우 위험한 작전을 앞두고 대대장인 칼슨 중령은 부대대장이었던 루스벨트 소령을 불러 이 작전에서 루스벨트 소령을 제외시킨다는 방침을 통보합니다.

만약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루스벨트가 이 작전에서 사망하거나 포로가 되기라도 한다면 일본군의 심리전에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루스벨트 소령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대대장은 태평양 함대 사령관인 니미츠 제독에게 중재를 요청합니다.

대대장과 같은 생각을 갖고있던 니미츠 제독은 루스벨트 소령을 불러 훈련에는 참가할 수 있지만 실전에 참여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간곡히 설득 합니다.

이에 절망감을 느낀 루스벨트 소령은 그제서야 현직 대통령인 아버지의 백을 동원합니다.

대통령은 해군참모총장인 킹 제독에게 전화를 걸어 "내 아들은 제2 기습대대의 장교다.

내 아들이 위험한 특공작전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 작전에 참여하겠는가?

이는 부대원의 사기와도 직결된 문제이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특공작전에 반드시 참여시킬 것을 지시합니다.

이것이 루스벨트 소령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대통령인 아버지의 득을 보게 된 유일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루스벨트 소령은 자신의 소신대로 작전에 참여하여 큰 전공을 세웁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모두 이런 방법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을 했다고 합니다.

불어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던데 이는 "귀족의 의무"라고 번역할 수 있겠지만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더 높은 도덕의식을 가지고 삶에 임해야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인 셈입니다.

오늘 황금손이 쓰는 글을 읽으시는 어르신들, 그리고 선배님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엄연히 신체 조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수단과 방법을 불문하고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불법을 저지르는 얼간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멀쩡한 어깨를 도려내고, 무릎을 수술하고, 손가락을 자르며, 정신병으로 위장하고, 원정출산에다 몸무게를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도 동원하고, 약물을 둘러마시는가 하면 혈압을 올려서 판정관을 속여서는 기어코 군입대를 면제 받으려는 것들은 이 나라...

대한민국에 살 자격이 없는 놈들입니다.

여러분, 제 말이 틀렸습니까?

그런데 이런 자들이...

아니 이런 생각을 가진 자들이 상당히 많고, 특히 정부 고위직이나 소위 부유층의 자제들이 더 많이 군입대를 면제받고 있다하니 참 한심스럽고 국민여러분들께는 상당히 송구스런 일입니다.

앞으로는 정상적인 신체조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군대를 면제받다가 적발되면 80세가 될 때까지 출국을 할 수 없도록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불이익을 당해도 톡톡히 당해야 군대를 면제받겠다는 불순한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처신을 보면서 이 나라 지도자들의 정신상태가 왜 자꾸 머리 속에서 맴을 도는지요?

언젠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재 라는 놈은 군대를 면제받을 목적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고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프레스에 손이 끼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노라고 뻔뻔스런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신체조건이 좋음에도 건물에 인화물을 들고 들어가서 불을 지른 후 민주화를 위해 그런 일을 했다면서 군대를 면제받은 멍청래 같은 가짜 유공자는 어떠한 공직에도 진출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야합니다.

반대로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깎아주거나 주택구입 시 좀 더 파격적인 혜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고위지도자들이 이런 자세로 모범을 보이니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시길요.

해죽순은 더위를 이기는 최고의 면역력 증강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