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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지대'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서 열수 폭발... 관광객 화들짝

太兄 2024. 7. 24. 16:44

'온천 지대'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서 열수 폭발... 관광객 화들짝

입력 2024.07.24. 14:35업데이트 2024.07.24. 16:32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X(옛 트위터)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NBC,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옐로스톤 비스킷 분지 지역에서 소규모 열수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3.2㎞에 걸쳐 온천들이 모여 있어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지대였다. 공원 측은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관광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분지 내에서 돌과 흙먼지가 섞인 거대한 구름이 하늘로 치솟으며 흰 연기가 주변을 뒤덮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목격한 관광객들은 급히 그 자리를 대피했다. 한 관광객은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에!”라며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이번 폭발 자체는 비교적 흔한 자연현상이다. 지하의 뜨거운 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과정에선 언제든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며 “4월에는 노리스 가이저 분지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고, 2009년에 비스킷 분지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했다.

열수 폭발은 지표면 아래 갇힌 뜨거운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암석을 뚫고 나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때 암석을 꿰뚫고 하늘 위로 치솟은 증기는 끓는 물, 진흙, 돌 파편 등을 동반하는데, 거대한 열수 폭발의 경우 최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먼지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한다. 이번 폭발이 발생한 비스킷 분지도 땅바닥 아래에 뜨거운 물이 흐르는 곳이다.

공원 측은 “폭발 이후 비스킷 분지의 주차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며 “이번 폭발은 화산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관계자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언제 해당 지역을 다시 개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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