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중국, 고속도로까지 무너졌다… 12명 사망·31명 실종
입력 2024.07.20. 21:18업데이트 2024.07.20. 21:22
중국 산시성에서 폭우로 인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현지시각)쯤 북중부 지역인 산시성의 상뤄시의 한 고속도로 교량 일부 구간이 무너져 차량 20여대와 30여명이 고속도로 아래로 떨어져 진첸강으로 떠내려갔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갑작스럽게 불어났고, 이로인해 고속도로 교량이 내려앉았다.
이날 낮 12시까지 구조대원들은 차량 7대와 사망자 12명을 발견했으며 실종자 중 1명을 구조했다.
중국 소방당국은 지역주민들의 지원 속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31명에 대한 구조 및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구조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900여명으로, 90대의 구조차량, 20대의 보트, 41대의 무인기가 동원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사실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산시성 일대는 최근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시성 바오지시에서는 전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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