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빠삐용'

太兄 2024. 6. 28. 20:34

인생을 낭비한...

영화 '빠삐용' 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빠삐용이 꿈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사와 대면하는 장면이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절해고도에 갇힌 빠삐용은 어떻게든 탈출해서 누명을 벗으려하지만 탈출은 실패하고 독방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악몽을 꾼다.

사막의 지평선에서 검사가 나타나 빠삐용을 바라볼 때 빠삐용은 외친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소."

검사는 말한다.
"맞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너는 살인보다 더한 죄를 저질렀다."

빠삐용은 억울한 표정으로
"그게 뭡니까?"

검사의 말이다.
"인생을 낭비한 죄다."

빠삐용이 고개를 떨군다.
"나는 인생을 낭비했으므로 유죄다..."

'인생을 낭비한 죄'

빠삐용이 자유를 향한 초인적 집념보다 몇 배 더한 울림이다.

나는 예외일 수 있을까...

검사의 정확한 대사다.
"Yours is the most terrible crime a human being can commit. I accuse you... of a wasted life."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범죄, 인생을 낭비한 죄로 너를 기소한다."

'인생을 낭비한 죄' 를 물을 때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세상에 누가있을까...

모두가 심판정에 섰을 때 빠삐용처럼 기소될게 뻔하다.

현재를 충실히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인생은 한번 출발하면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이다.  그래서 많이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도 태양은 떠오른다.
자유롭게 땅위를 걸을수있다.
보고싶은 사람도 만날수있다.

겸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수도 있다.

조그만 것에서도 큰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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