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해로동혈(偕老同穴)

太兄 2024. 6. 21. 19:26

해로동혈(偕老同穴)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힌다는 뜻입니다.

불가(佛家)에서는 부부가 되는 인연을 칠천겁(七千劫)의 인연이라고 합니다.

일겁(一劫)이 4억 3.200만 년이라니, 칠천 겁이면 몇 년입니까?

부부란 4억 3천 200만 년이 칠천 번을 거듭하기 그 이전에 이미 부부로서 맺어졌다는 뜻입니다.

부부란 서로 믿고 의지할 때 진정한 가족과  가정의 안녕을 기할수 있는 겁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라는 말이랍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지 바라는 배필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부부가  되어 100세를  넘어서도 행복과 사랑이 늘
함께하는 소중한 부부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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