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대응 NSC 소집…대북 확성기 재개도 논의
입력 2024.06.02. 11:14업데이트 2024.06.02. 12:29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이 이번 오물 풍선 살포 대응을 위해 NSC를 연건 이번이 처음이다.
NSC에서는 오물 풍선 대응책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수단 중 하나라는 점에서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얘기도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저강도 도발에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는 건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의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에도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개를 살포했다. 당시 오물 풍선은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물론, 충남 계룡대와 경남 거창에서도 발견됐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는 건 그만큼 다른 도발 수단이 없다는 얘기”라고 했다. 다만, 지속적인 대규모 오물 풍선 유포가 이뤄지는 만큼 이번엔 일각에서는 군사적 대응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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