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시 내각, 이란 보복에 찬성…시기·방식은 여전히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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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14일 오후 이란의 공격 대응 방안을 놓고 장시간 회의를 한 결과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그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이지 않아 다음 회의에서 이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 전시 내각은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데이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요시 후츠 각료장관, 차히 하네그비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확대 회의를 열어 수시간에 걸쳐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매체는 “이날 회동에서 상당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추후에 다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시 내각은 앞서 이날 새벽 긴급 소집된 이스라엘 안보 내각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보복 여부를 포함한 대응 결정권 일체를 위임 받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는 “전시 내각은 공습이 진행 중이던 전날 밤 수차례 긴급 회의를 열었고, 즉각 반격에 나서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그러나 갈란트 장관과 할레비 참모총장 등이 ‘일단 미사일과 드론 요격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쟁 내각 내에서도 온건파로 알려진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적합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란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이란의 대대적 공습에 당장 보복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어제 이란의 공습을 극복한 것은 이스라엘과 전 세계가 함께 이란에 맞선 결과”라며 “우리가 구축한 전략적 동맹과 지역 내 협력 체제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를 해치려는 적들에 맞서 더욱 단결하고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 직후 이란에 대한 즉각 보복을 철회했다”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이란의 공격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피해를 줬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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