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잘못을 꾸짖는 마음!
책인지심(責人之心) - 『명심보감(明心寶鑑)』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의 잘못을 찾는 눈은 정확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결점에 있어서는 늘 관대하고 남의 잘못은 정확하게 집어낸다는 것이지요.
바둑에서도 바둑을 두는 당국자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방관자의 수(數)가 더욱 정확하다는 것을 보면 인간은 자신을 보는 눈보다 남을 보는 눈이 더욱 발달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명심보감』에는 남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을 책인지심(責人之心)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관대하게 용서하는 마음을 서기지심(恕己之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찾아내고 단죄하는 것에 너무나 엄격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은 관대하지요.
『명심보감』에서는 나를 용서하는 관대한 마음으로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남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으로 나를 꾸짖으라고 합니다.
'인수지우(人雖至愚), 비록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책인즉명(責人則明), 남을 꾸짖는 마음은 명확하다. 수유총명(雖有聰明), 비록 총명한 사람이라도 서기즉혼(恕己則昏), 자신을 용서하는 데 있어서는 어둡고 혼미하다!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남을 꾸짖는 그 명확한 마음으로 나를 꾸짖으라!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 나를 용서하는 그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그러면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됨이 명확할 것이다.'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는 데 너그럽고, 나의 잘못을 따질 떼는 엄격하라는 것입니다.
▶️【責人之心責己 책인지심책기, 恕己之心恕人 서기지심서인 :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어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에게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고, 남을 꾸짖는 명확한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 입니다.
책인지심(責人之心)의 엄격함과 서기지심(恕己之心)의 관대함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발휘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남에게 너그럽고 나에게 엄격한 사람이 군자입니다.
ㅡ 박재희 / "3분 古典,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中에서...
♤인생을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같이 늙어 간다는 것, 같이 간다는 것, 같이 있다는 것,
쉽지 않는 일이지만 感謝(감사)한 일이다.
어느 분이 페이스 북에 써 놓은 글이다.
인생은 누구나 나 홀로 걸어갈 수밖에 없는 쓸쓸한 길에서
누군가와 함께 同行(동행)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크나큰 祝福(축복)이다.
그것은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慰勞(위로)하고,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戀人(연인)도 좋고 親舊(친구)도 좋지만,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成功的(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는 反證(반증)이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동행할 사람을 찾기란 모래 속 바늘 찾기만큼
어렵다는 것을 더 실감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는 多樣(다양)한 部類(부류)의 친구들이 있다.
그 많은 친구들 중에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원저자는 누구인지 모르나,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구성을 이렇게 꼽았다.
- 믿고 依支(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先輩(선배) 하나,
- 무엇을 하자 해도 믿고 따라오는 後輩(후배) 하나,
-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冷徹(냉철)한 친구 하나,
- 나의 變身(변신)을 誘惑(유혹)하는 톡톡 튀는 친구 하나,
- 旅行(여행)하기 좋은 먼 곳에 사는 친구 하나,
- 어떤 狀況(상황)에서도 내 편인 친구 하나,
-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친구 하나,
- 獨立(독립) 空間(공간)을 가지고 있는 싱글 친구 하나,
- 負擔(부담) 없이 돈 빌려주는 富者(부자) 친구 하나,
- 追憶(추억)을 함께한 오래된 친구 하나,
- 戀愛(연애) 感情(감정)이 생기지 않는 속 깊은 異性(이성)친구 하나,
나는 과연 이 중에서 몇 명이나 이런 친구가 있을까?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것은 이러한 많은 친구들 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진정으로 理解(이해)하고
어떤 것이든 共有(공유)할 수 있는 인생을 同行(동행)할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내 마음을 꺼내어 眞實(진실)을 이야기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모르긴 몰라도 老後(노후)가 두렵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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