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휴전 앞둔 이스라엘군 “하마스 해군 지휘관 제거 성공”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해군 지휘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전투기를 이용해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 해군 지휘관이자 또 다른 테러리스트인 오마르 아부 잘랄라를 제거했다”며 “그는 해군의 고위 요원으로, 그동안 하마스가 자행했으나 이스라엘군이 막아낸 수차례의 해상 테러 공격에 관여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아부 잘랄라 외에 다른 하마스 해군 부대원도 사살했으며 하마스의 무기 창고와 해안 인근 터널 부지, 훈련소, 관측소 등을 찾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습 장면을 담은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군사정보국, 해군의 지휘에 따라 이뤄졌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 아래 인질 석방 및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7시부터 전쟁이 멈추고 하마스는 억류 중인 240여명의 인질 중 5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한다. 이스라엘도 자국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기로 했다. 다만 서로의 불신과 하마스 외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움직일 가능성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일시 휴전 개시를 앞두고 이스라엘은 오히려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에 힘을 쓰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요새로 간주해 온 가자시티 바로 북쪽 자발리아 지역에서 다수의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곳 난민촌 병원의 한 의사는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난민촌 내 유엔 학교를 공습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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