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2022-06-01 2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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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김명진 기자

입력 2022.06.01 21:24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가운데 2256만 7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8번의 지방선거 가운데 2002년 치러진 3회 지방선거(4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62%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지만, 선거 당일 투표율이 저조한 양상을 보이면서 잠정 최종 투표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직전 7회 지방선거(60.2%)보다는 9.3%포인트 떨어졌다.

선관위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고, 사전투표가 분산 효과로 이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음에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8.5%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37.7%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53.2%, 경기 50.6%, 인천 48.9%였다. 그 외에 부산 49.1%, 대구 43.2%, 대전 49.7%, 울산 52.3% 세종 51.2% 강원 57.8%, 충북 50.6%, 충남 49.8%, 전북 48.7%, 경북 52.7%, 경남 53.4%, 제주 5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