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만상 불려 심상"(萬相 不如 心相) 외3.

太兄 2026. 7. 9. 20:00

"만상 불려 심상"(萬相 不如 心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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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후기에 마의선사(麻衣禪師)는 주로 삼베옷을 즐겨 입었는데, 그는 천문, 지리, 주역, 기문, 둔갑, 명리 등에 통달 하였다.

그런 그가 50살이 넘어서 아들 둘을 낳았는데, 늦게본 자식인지라 금지옥엽(金枝 玉葉)으로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을 문득 보니, 열 살이 훌쩍 넘은 소년이 되었기에 사주팔자(四柱八 字)로 아이들의 장래를 감정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큰 아들은 재상이 되고, 작은 아들은 거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운명감정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첫째야, 너는 이 다음에 나라의 재상이 될 팔자이니 열심히 공부를 하여라!
둘째야, 너는 거지 팔자를 타고 났으니 그냥 놀고 잘 먹기나 하여라! 이 애비가 틀린 적이 한 번도 없으니 너희도 사주팔자대로 사는 수밖에 더 있겠느냐!”
거지팔자란 소리에 충격을 받은 둘째아들은 "거지팔자면 집에있을 필요가 없지않은가"
하고 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노잣돈 몇푼을 받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졌던 돈이 다 떨어졌고, 아버지의 말처럼 거지 노릇을 할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얻어 먹을 곳을 찾다가 큰 부잣집 하나를 발견했다.
“밥 좀 주세요!”하고 구걸을 하여,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을 비웠지만, 다음 끼니가 또 걱정되었다. 그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기에 돌아보았더니, 들에 나가 일하던 머슴들이었다. 잠자리,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는 그들이 부러웠다. 그래서, 머슴이 되기로 작정하고 주인에게 간청을 하여, 그날부터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였다.

2년쯤 지났을 때 주인이 곳간지기로 발탁을 하였다. 그는 더욱 열심히 일을 했다. 이에 감동을 한 주인이 무남독녀인 자기 딸과 혼인을 시키려고 하였다.
그래서, 둘째 아들은 부모님께 허락을 받으려고 옛 집을 다시 찾아갔다. 그 동안 둘째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을 몰라서 애태우던 마의선사(麻衣禪師)는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둘째 아들을 보고 매우 깜짝놀랐다
둘째의 얼굴이 재상 감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거지팔자를 타고난 둘째 아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나중에 재상까지 하게 되었다.

한편, 재상이 될 팔자라고 했던 큰 아들은 늘 방탕한 생활을 즐겼으며, 결국 나중에는 거지가 되었다. 거지가 된 큰 아들의 얼굴을 보니까 거지가 될 상으로 이미 변해 있었다.
마의선사(麻衣禪師)는 후세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겼다.
“사주불여신상(四柱不如身相) 하고,  신상불여심상(身相不如心相) 이다."
즉, “사주(四柱)는 신상(身相) 보다 못하고, 신상(身相)은 심상(心相)보다 못하다.” 결국, 심상(心相)이 가장 으뜸이라고 결론지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보기 나름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들은 생각을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꿀수가 있다.” 말하자면, 행복을 생각하면 행복해지고, 비참한 생각을 하면 비참해지고, 병적인 생각을 하면 정말 아프고, 실패를 생각하면 정말 실패한다는 이야기이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말하는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바뀐다“는 말과 일맥상통 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겠다.
오늘도 생각이 운명을 바꾼다는 것을 필히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어느 집 이야기 ◇

어느 날 약속을 어긴 아들에게
"한 번만 더 약속을 어기면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둘테다" 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다시 한번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을 추운다락방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다랍방의 아들을 생각하는 부부는 잠을 못자며 뒤척이기만 합니다.

아내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말 합니다.
"당신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 애를 지금 데려오면, 아들은 영영 우리 말을 듣지 않을 건데...."
아내는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일어 나면서 "화장실 좀 갔다 오리다"
남편은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다락방으로 올라 갔습니다.
아들은 차가운 다락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눈가에 눈물 자국을 얼린채 쭈구리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곁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고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겨울 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잠결에 문득 눈을 뜬 아들은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밤을 보낸 아들은 사랑의 본질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물질이 중요치 않다는 것은 견디기 쉬운게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되는 느낌은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합니다.

*^^*
힘든 삶이 우리를 종종 괴롭게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 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경치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을 때입니다.
오늘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오늘이 사랑을 받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핑게 저 핑게 대면서 사랑 표현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요.

내일은 상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내일을 살아 본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가도 매일 오늘만 사는 것입니다.
사랑도 오늘 뿐이지 내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늘 다 주십시요.
내일 줄 것은 또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 비 옥 취 사(比 玉 聚 沙)

바람이 분다.
어제의 꿈을 실어 나르고 잊고 지낸 이름들을 하나씩 데려온다.
돌아보면 참 많은 사람들과 스쳐 왔다.
청춘의 광장에서 만나 밤새도록 미래를 이야기하던 사람들,
세상을 다 얻은 듯 함께 웃고 노래하던 사람들,

그 많은 얼굴들이 별빛처럼 반짝였지만 세월은 그 별들마저 하나둘 저 하늘 너머로 데려갔다.
어떤 만남은 불꽃처럼 뜨거웠고,
어떤 약속은 영원할 것 같았다.
그러나 뜨거움은 식고, 약속은 바래고, 수많은 인연은 계절이 지나듯 흘러갔다.
그때 알게 되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인생의 자랑이 아니라,
끝까지 곁에 남아주는 사람 하나가 기적이라는 것을.

비옥취사.
옥이 모이는 만남과 모래가 모이는 만남.
세상은 모래 같은 인연으로 가득 차 있다.
필요할 때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람이 불고 비가 그치면 제각기 다른 길로 흩어져 버린다.
하지만 옥은 다르다.
쉽게 빛나지 않았기에 쉽게 빛을 잃지 않는다.
쉽게 맺어지지 않았기에 쉽게 떠나가지 않는다.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있고, 말이 없어도 서로를 이해한다.
그것이 옥 같은 사람이다.
인생은 긴 여행.
높은 산도 넘고 깊은 강도 건너며 수없이 흔들리고 수없이 넘어지지만,
그 길 위에서 손을 놓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내가 어둠 속에 있을 때 등불이 되어주고

내가 길을 잃었을 때 별이 되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인생은 결코 외로운 여행이 아니다.
나는 묻고 싶다.
지금 내 곁의 사람들은 옥인가, 모래인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옥 같은 사람으로 남고 있는가.
세월은 모든 것을 바꾼다.

젊음도,사랑도, 눈부신 성공도.
하지만 진심은 바꾸지 못한다.
가슴으로 맺은 인연은 시간을 넘어 추억이 되고, 추억을 넘어 삶의 힘이 된다.
언젠가 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내가 바라는 것은 크지 않다.
많은 사람의 기억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ㅡ

"그 사람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
"그 사람 덕분에 내 인생이 빛났어."
그렇게 말해준다면. 그것이면 충분하다.
바람은 또 불고, 세월은 또 흐르겠지만, 옥 같은 사람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별이 되어 남고, 노래가 되어 남고, 가슴 깊은 곳에서 영원히 빛난다.
__ __
오늘도 모래처럼 흩어질 인연이 아니라,
옥처럼 빛나는 인연을 꿈꾸며, 조용히 인생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의 향기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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